KBL

창원LG 대 부산KCC
 
 1. LG
 
 가스공사와의 홈개막전에서 고전 끝에 3점차 신승을 거뒀습니다. 벨란겔을 제어하지 못했고 니콜슨, 이대헌, 신승민에게 두 자릿수 실점을 기록한 점이 아쉽습니다. 4번 자리에 타마요가 있지만 포워드에 가깝고 박정현이 명단에서 제외될 정도로 좋지 못해서 마땅한 빅맨 카드가 없는 것이 문제가 되는 모양새입니다. 

  다만, 유기상, 정인덕, 마레이의 수비는 여전히 존재감이 있었습니다. 22분가량 출전한 두경민도 건강만 하면 기량은 살아있음을 다시 증명했습니다.
 
 2. KCC
 
 KT와의 홈개막전에서 이변의 승리를 만들어냈습니다. 버튼이 40분 출전 40득점을 기록하면서 팀보다 위대한 선수의 위용을 보였습니다. 이번 경기부터 리온도 출전이 가능할 전망이지만 출전 시간이 길지는 않을 것입니다. 국내 선수 중에선 허웅, 정창영, 이승현이 활약했습니다. 정창영의 허슬, 이승현의 수비, 허웅의 4쿼터 활약이 승패를 가르는데 중요했습니다.
 
 3. 선택의 이유
 
 17-18시즌 버튼의 기록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당시 버튼은 홈경기에선 평균 26.2득점을 기록했지만 원정경기에선 21.4득점으로 떨어졌습니다. 페인트존 득점 성공률 또한 60%에서 50%로 떨어지는 등 홈 원정 경기력 편차가 큰 편이었습니다. 시즌 첫 원정 경기이고 마레이의 페인트존 수비력을 고려하면 외곽 위주의 플레이로 경기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난 컵대회 맞대결 결과 때문에 KCC를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당시 경기 흐름을 보면 1쿼터는 데이비스 상대로 마레이가 압승을 거뒀고 2쿼터에 버튼이 폭발했는데 먼로와 매치업되면서 경기 시작을 편하게 한 스노우볼이 제대로 굴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버튼의 미드레인지 성공률은 결코 높지 않습니다. 3점과 돌파가 무서운 것인데 돌파쪽은 LG가 확실히 제어할 수 있습니다. 변수가 될 허웅 역시 유기상의 수비력이라면 충분히 괴롭힐 수 있을 것입니다. 컵대회 맞대결과는 다른 결과를 예상합니다.
 
※ 기아승의 경우 베트맨의 배변 흐름을 보고 넣었습니다. 1.48로 배변한 경우 동일 종목(kbo) 동일 배당시 전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