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1. KCC는 최준용, 송교창이 부상 결장합니다. 외국인 용병 타일러 데이비스도 리온으로 교체하였는데 입국 시기가 늦어 오늘 경기는 뛰지 못합니다. 선발라인업을 보면 컵대회에서 나름 존재감을 보였던 김동현이 주전 PG로 이름을 올렸고 전준범이 3번자리로 올라가 있는 것이 예상외의 부분입니다. 김동현-허웅-전준범-이승현-버튼으로 구성된 라인업인데 수비에서 이승현의 부담이 지나치게 큽니다. 벤치에서 시작하는 정창영이 오랜 시간 출전할 수도 있겠습니다.
 
 2. 수원KT의 경우 허훈-한희원-문성곤-하윤기-해먼즈로 나올만한 선수들이 나온 선발라인업입니다. 문정현은 벤치에서 출발하지만 허훈이 손목 부상으로 제 컨디션이 아닌만큼 볼핸들러로 오랜 시간 뛸 가능성이 높습니다. 해먼즈는 3점슛 옵션이 있는 용병으로 리그에 적응을 마치면 괜찮을 것으로 보이지만 틸먼의 기량이 너무나 떨어지는 것이 고민거리입니다.
 
 어쨌든 오늘은 용병 1명만 기용하는 KCC를 상대하는만큼 큰 문제는 되지 않겠습니다.
 
 3. 창원LG의 경우 두경민이 컵대회에서 발목 부상을 입었으나 출전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전성현은 아직 몸 컨디션이 완전치 않아 출전한다고 하더라도 15분 미만을 가능성이 큽니다. 시즌 초반은 양준석-유기상에 많은 부담이 지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LG의 경우 외국인 용병 조합이 훌륭함에는 이견의 여지가 없습니다. 마레이와 먼로면 DB나 SK 정도를 제외하면 최고의 카드입니다. 
 
 4. 가스공사의 경우 은도예의 입국이 늦어져 출전이 어려울 전망입니다. 출전한다고 하더라도 제대로 된 상태가 아닐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컵대회에서 니콜슨이 활약하긴 했지만 제 컨디션은 아니었던 상황이고 차바위가 부상 이탈했기 때문에 시즌 첫 경기를 원정으로 치르는 상황에 대한 부담이 더더욱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김낙현과 벨란겔 그리고 니콜슨의 화력으로 승부를 보아야하는데 화력 싸움에서 LG가 밀리지 않습니다. 컵대회 첫경기와 두번째 경기에서 극과극의 3점슛감을 보여줬던 LG입니다만 홈 개막전에서는 곧바로 좋은 슛감을 보여주리라 예상합니다. 다만, 최근의 LG가 개막전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만큼 핸디보다는 일반승만 노리는 것이 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