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31 MLB MIX-1 (10경기 간단분석 포함)

07:40 필라델피아 vs 애틀랜타

- 일단 근본적으로 필라델피아 vs 애틀랜타 매치는 오버 경향이 짙습니다. 물론 이번 시즌 애틀랜타 방망이가 물방망이가 된 까닭에 현재까지는 오버 언더 동률이지만 사실 물방망이인 와중에도 동률이라는 것은 오버에 가깝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 양팀 맞대결에서 애틀랜타 홈일 때 1오버 5언더로 언더 확률이 높지만 필라델피아 홈인 경우 4경기 4오버로, 최근 5번의 맞대결(애틀랜타 홈)에서 5연 언더를 기록한 이후 필라델피아 홈이라고 바로 오버가 뜨는 걸 보면 뭔가 있긴 한가 봅니다.

- 양팀 선발을 보면 언더를 볼 수 밖에 없긴하지만 후반부 불펜구간에서 깨작깨작 점수를 내는 양팀 맞대결 양상에서 오버 언더 중에 하나를 고르기에는 조금 애매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 그래도 양팀 맞대결에선 비교적 타이트한 경기 양상이 많기 때문에 뭐 하나 찍으라고 하면 애틀랜타 플핸 정도 볼 수 있겠네요.

07:40 디트로이트 vs 보스턴

- 디트로이트가 나름 흐름이 좋은 상태로 보스턴을 만납니다. 다만 만났던 상대들이 LA에인절스, 화이트삭스로, 상대적 차이에 의해 승리를 한 것이지 그게 중위권 이상의 팀들 상대로도 승리를 할 수 있을거란 보장이 없습니다. 화이트삭스전 4연전 스윕은 그렇다쳐도 최근 LA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는 첫 경기만 괜찮게 하고 나머지 2경기에서는 1승 1패에다가 승리한 경기마저도 3득점을 사실상 승리를 당한 것인 만큼 보스턴의 태너 하우크 상대로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보스턴은 5연패 이후에 2승 1패로 나름 흐름 회복은 한 상태로 보입니다. 사실 어제 패배도 더블헤더 이후 2경기 승리한 뒤 원정을 떠나기 전 경기라서 타격에 있어 좋은 모습을 기대하기가 어려웠습니다.

- 복귀전을 치르는 케이시 마이즈인데 보스턴도 충분히 공략할 수 있는 투수라고 생각되고, 최근 2경기에서 3명의 불펜투수만을 사용한 보스턴이라서 후반 불펜구간에서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경기를 할 수 있지않을까 생각합니다.

- 보스턴 승

07:50 탬파베이 vs 샌디에이고

- 후반기 최악의 방망이를 꼽자면 탬파베이가 바로 나올 정도로 타격이 좋지않은 탬파베이입니다. 다만 저는 여기서 탬파베이가 의외의 모습을 보여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탬파베이는 최근 11경기 중 4득점 이상 경기가 단 3번입니다. 근데 그 4득점 이상 기록한 경기에서 상대한 투수가 클레이튼 커쇼, 미치 스펜스, 메릴 켈리로 이 3명의 투수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구속이 빠르지 않다는 점인데 3명의 투수 모두 패스트볼 계열에 대해 30%의 구종비율을 가져가면서도 90마일에 정도의 구속을 가지고 있습니다. 탬파베이가 이번에 만나는 투수는 마틴 페레즈로, 패스트볼 계열에 대해 30%의 구종 비율을 가져가면서 90마일 정도의 구속을 지니고 있습니다. 물론 탬파베이가 타격 흐름이 좋진않지만 오늘만큼은 충분히 점수를 내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탬파베이의 타지 브래들리는 굉장히 좋았던 6, 7월을 뒤로하고 8월에 굉장한 부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피안타만 늘어나면 꾸역꾸역 막을 수 있겠지만 구위로 타자를 압도해야하는 타지 브래들리의 투구 구조상 피홈런 제어가 안되고 있는만큼 뛰어난 장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샌디에이고 상대로 피홈런 허용은 필연적으로 보입니다.

- 오버

08:05뉴욕양키스 vs 세인트루이스

- 세인트루이스가 파이어볼러 계열에 대해서는 지난 시즌도 그렇고 이번 시즌에서도 굉장히 약한데, 스트로먼은 땅볼을 유도하는 유형의 맞춰잡는 투수입니다. 이런 계열의 투수에 대해서는 세인트루이스도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최근 좋은 선구안을 토대로 볼넷 획득에 있어 상위권에 위치해있는 세인트루이스인만큼 최근 볼넷이 다시 많아진 스트로먼 상대로 충분히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 에릭 페디 자체가 타자를 압도하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뉴욕양키스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긴합니다. 스위퍼로, 뉴욕양키스의 헛스윙을 많이 유도할 수는 있겠지만 최근 볼넷이 많아지기도 했고 화이트삭스 때의 폼은 아닌 것 같아서 홈런 1, 2개 정도 허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솔직히 언더 사이즈 보는 게 맞긴하지만 선발에서 3:3 가서 연장갈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세인트루이스 플핸 쪽으로 보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 세인트루이스 핸디캡 승

08:10 클리블랜드 vs 피츠버그

- 피츠버그 불펜이 최근에 다시 상태가 안 좋아졌고 클리블랜드 불펜 또한 요즘에 별로 좋지않습니다. 근데 그렇다고 오버 찍을 수 없는 게 피츠버그가 최근 득실 합계가 너무 높기도 했고, 양팀 모두 하루 쉬어서 흐름을 끊어간 상태라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패스하는 게 맘 편하다고 생각합니다.

09:05 텍사스 vs 오클랜드

- 오클랜드가 최근 5경기에서 평균 6.4득점을 기록 중입니다. 그런데 이건 신시내티 홈구장과 신시내티 마운드의 영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신시내티 홈 구장은 타자친화적인 구장인데, 이에 더해 신시내티가 등판 시킨 마운드의 수준이 신인거나 불펜으로 멀쩡한 선발 투수가 전무했기 때문입니다.

- 텍사스에서는 조나단 그레이가 등판하는데 직전 경기에서 2이닝 7실점으로 무너진 바 있습니다. 그래도 약팀 상대로는 잘 던지는 면모가 있는 투수인만큼 5이닝 3실점 정도 해주면서 최근 14일동안 방어율 2.14 찍고 있는 텍사스 불펜한테 넘겨주면 충분히 저득점 경기가 되지않을까 예상해봅니다.

- 언더

09:10 휴스턴 vs 캔자스시티

- 선발은 휴스턴이 우위이긴 한데 전체적으로 비슷합니다. 다만 캔자스시티는 2연패, 휴스턴은 2연승을 기록하고 있어 흐름 자체가 휴스턴에 있고 경기 후반 불펜 구간에 있어서 캔자스시티가 워낙 약하기 때문에 휴스턴이 유리해보입니다. 루고가 고점은 충분히 높긴하지만 그 고점들이 최근 LA에인절스, 디트로이트, 화이트삭스 이런 팀들 상대로만 터졌기 때문에 핸디캡 승은 모르겠지만 휴스턴이 이기기는 할 것 같습니다.

- 휴스턴 승

09:10 화이트삭스 vs 뉴욕메츠

- 나름 흐름이 좋을 때의 조나단 캐논이면 모르겠지만 최근 그렇게 좋지않은 상태의 조나단 캐논이고 팀이 화이트삭스이기 때문에 뉴욕메츠가 퐁당퐁당이긴해도 이기기는 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근데 딱히 뉴욕메츠란 팀을 믿고싶진 않습니다.

09:10 미네소타 vs 토론토

- 파블로 로페즈가 최근 2경기 무실점을 기록했습니다. 보스턴과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2승을 따낸 뒤 3경기에서 5점에 그친 토론토 타선을 상대로 충분히 잘 던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 미네소타가 최근 득점력은 좋긴한데 기복이 있는 편입니다. 케빈 가우스먼이 원정에서 비교적 성적이 좋기도 하고 승운도 좋아서 접전 사이즈의 경기로 끌고 갈 수는 있지않을까 생각합니다.

- 언더

11:15 샌프란시스코 vs 마이애미

- 아담 올러 대 블레이크 스넬이면 압도적인 차이이긴한데 샌프란시스코 타선이 해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샌프란시스코는 비교적 승리 확률이 높은 경기에서 그렇게 잘해주는 팀이 아닙니다. 최근 승리한 경기들도 보면 1점차나 2점차가 대부분입니다. 어찌저찌 스넬이 승리를 챙길 수 있겠지만 핸디캡 승은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