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NBA

창원LG 대 고양소노
 
 지금 166.5 기준으로 보면 고양소노는 개막 후 4경기 모두 오버입니다. 당장 직전 경기 모비스를 상대로 홈에서 99득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습니다. 창원LG 역시 최근 두 경기 연속 90점을 넘겼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166.5라는 기준점은 많이 낮아보입니다. 실제로 현시점 구매율 역시 오버에 66% 가량 몰렸습니다. 그럼에도 언더를 보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 두 팀의 지난 시즌 맞대결 기록을 보면 166.5 기준으로 3언더 3오버가 나옵니다. 중요한 건 언더가 나온 경기가 모두 LG의 홈 경기였다는 점입니다. 지난 시즌 LG는 홈보다 원정에서 강한 팀이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90점 이상 올린 두 경기 모두 원정 경기였습니다. 반면, 소노는 원정보다는 홈에서 득점력이 뛰어난 팀입니다. 이번 시즌 아직 한 번밖에 치르지 않은 원정 경기에서 78점을 기록했습니다. 종합하면 이번 맞대결은 기대와 달리 저득점 양상의 경기가 될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3점을 많이 던지는 소노 입장에서는 그 3점을 던질 수 있는 포제션 자체를 많이 확보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팀 내 에너자이저를 담당하는 김진유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객관적인 열세가 뚜렷한 프런트코트진으로는 LG 상대로 많은 리바운드를 걷어낼 수 없을 것이며 총 득점 또한 자연히 줄 것입니다. 
 
 166.5 언더
 
 유타 대 올랜도
 
 유타는 오늘 경기 부상병동인 멤피스를 상대로 133대 109 24점차 대승을 거뒀습니다. 선발 선수 중 28분 이상을 뛴 선수가 없을 정도로 출전 시간 관리가 잘됐습니다. 무엇보다 홈에서만 두 경기를 치르는 일정이기에 백투백으로 인한 부담이 거의 없습니다.
 올랜도는 LA에서 백투백 경기를 치르고 하루 휴식한 뒤 치르는 경기입니다. LA팀들과의 백투백이었기에 그 사이 이동의 부담은 없었겠지만 엄연히 원정 경기로만 이루어진 3in4 마지막 경기에 해당하는 매우 힘든 일정입니다.
 지난 시즌 맞대결 결과는 3승 1패로 유타의 우위였습니다. 콘리가 트레이드 된 이후의 올랜도 원정에서 조차 승리를 거뒀던 유타입니다. 홈 이점을 살려 승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타 승을 예상하지만 1.5의 핸디도 줄 때 챙기는 것이 손해보지 않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
 
 유타 1.5 플핸승
 
 유타 경기의 라인업 변수가 현재까지는 없지만 내일 아침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저는 선수 몇 명 빠지는 걸로 대세가 바뀔 거라고 보지는 않지만 혹시 부담이 되신다면 각각 단폴로 활용하시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만에 하나 라인업 변수가 발생하면 댓글 남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