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WC 2023 Qualifiers

 필리핀 대 요르단
 필리핀이 레바논을 상대로 시종일관 앞서나가며 11점차 승리를 거뒀습니다. 하지만 레바논은 팀의 에이스인 아락지와 주장이자 주전 센터인 하이다르가 모두 빠져 힘을 뺀 로스터였습니다. 그 둘이 있을 때의 레바논은 아시아컵 준우승급 로스터였습니다. 요르단은 지금 로스터가 풀전력입니다. 지금 로스터로 아시아컵에서 레바논과 명승부 끝에 아쉽게 패배했었습니다. 이번 경기는 요르단의 동기부여가 문제가 됩니다. 이번 월드컵 공동 개최국 중 하나인 인도네시아가 아시아컵 8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개최국 역사상 최초로 본선에 진출하지 못하게 되었고 이에 따라 아시아 지역에선 총 8팀이 월드컵에 진출합니다. 현재 진출팀이 모두 가려진 상태이며 필리핀과 요르단 모두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원정팀인 요르단의 동기부여가 조금은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다만, 홈에서 8점차 패배를 기록했던 기억이 있기에 리벤지에 적극적일 수도 있습니다. 당시에는 필리핀에서 7푸터인 카이 소토가 출전해서 요르단에 상당한 부담을 안겨주었었는데 이번엔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요르단의 주전센터 알 드와이리가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요르단의 선전을 예상합니다. 다 터커, 프레디 이브라힘, 알 드와이리가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플핸승은 충분히 노려볼만 합니다.
 
 요르단 플핸승
 
 인도 대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는 웬만하면 상대팀이 초반에 리드를 벌리고 난 뒤 수비 집중력이 떨어질 때 득점을 쌓을 수 있습니다. 이건 비교적 약체에 속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상대로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미 그 전 맞대결에서 31점차 승리를 거둔 바 있는 사우디입니다. 이번엔 주전 센터도 복귀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일방적인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사우디 마핸승
 
 핀란드 대 독일
 핀란드는 로스터 상 2명의 변화가 있었지만 주요 멤버는 아닙니다. 직전 이스라엘 전 경기 초반 막스후니가 파울트러블에 걸리는 등 경기를 어렵게 풀었지만 4쿼터 종료 직전 극적으로 유파울을 얻어내고 연장 접전 끝에 승리했습니다. 독일은 홈에서 약체인 스웨덴을 상대로 졸전 끝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야투 25/70 35%, 턴오버 19개, 스틸허용 8개로 어수선한 경기였는데 선수단 대부분이 어리고 경험이 부족한 티가 났습니다. 핀란드는 홈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고 독일은 원정에서 더 흔들릴 수 있습니다. 핀란드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핀란드 일반승
 
 라트비아 대 그리스
 라트비아는 지난 경기 깜짝 활약으로 승리의 주역 중 한 명인 아르투스 자가르스가 로스터에서 빠졌습니다. 11분만 뛰면서 14득점, 3점 4/4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이탈한 것은 아쉬운 요소입니다. 하지만, NBA를 경험했고 프랑스 1부 리그에서 활약 중인 로디언스 크룩스와 자국리그에서 준수한 스탯을 기록중인 포인트가드 레나스 버칸스가 새로 합류했습니다. 
 그리스는 세르비아와의 경기에서 29분 28득점으로 양팀 최다 득점을 기록한 21살의 포워드 니코스 로그카보풀로스가 로스터에서 빠졌습니다. 단, 24득점을 기록하며 예상 외의 활약을 보여준 24살의 포인트가드 디미트리스 모라이티스는 그대로 팀에 남아있습니다.
 그리스는 홈에서 2명의 선수가 예상 외의 활약을 펼쳐 연장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것으로 라트비아 원정에서는 그만큼의 활약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좋은 전력을 유지한 라트비아가 무난하게 승리할 수 있다고 봅니다.
 
 라트비아 일반승
 
 스웨덴 대 에스토니아
 스웨덴은 최악의 득점력을 노출하며 독일에 73대 66으로 패했습니다. 독일보다 턴오버를 8개나 적게 기록했지만, 필드골 성공률이 32.8%에 그쳤으며 3점슛 성공률은 22.2%를 기록했습니다. 에스토니아는 홈에서 슬로베니아를 맞아 대등한 경기력을 보여줬고 경기 막판 버저비터 3점슛을 성공시키며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뒀습니다. 두 팀은 지난해 11월에 맞붙었었는데 당시에는 에스토니아가 홈에서 82 대 87로 패배하였습니다. 중요한 건 당시 각 팀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던 선수들 중 에스토니아 선수들은 이번 로스터에도 그대로 남아있는 반면, 스웨덴 선수들은 모두 이탈했다는 것입니다. 에스토니아가 원정에서 선전할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에스토니아 플핸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