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우리은행 대 BNK썸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짓고 다양한 라인업을 활용하며 플레이오프에 대비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주축 선수들이 아니었던 선수들의 폼이 빠르게 올라 우승을 확정 짓고도 연승을 달리고 있다. 
 BNK썸은 지난 일요일 충분히 휴식을 준 김한별이 선발로 복귀했고 그 효과를 제대로 누렸다. 신한을 상대로 1쿼터부터 점수차를 벌리고 4쿼터에 주전들 휴식을 주는 여유까지 챙겼다. 일요일에 보여준 경기력이라면 BNK가 지금 순위대로 4위로 마감할 가능성은 매우 적어보인다. BNK는 일요일 승리로 신한에 상대전적 우위를 확보했고 홈에서 삼성생명과의 맞대결을 승리하면 삼성생명에도 상대전적 우위를 점할 수 있다. 김한별이 부상일 때만 해도 우리은행이 상대전적 5승 무패를 기록하고 있는 BNK가 4위하기를 바랄 수도 있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지금은 주축선수들이 많이 아웃됐고 배혜윤이 무릎 때문에 관리를 받고 있는 삼성생명이나 기세가 꺾인 신한은행이 덜 부담스러울 수 있는 상황이 됐다. 특히 BNK는 주전 의존도가 리그에서 가장 심한 팀이기 때문에 나중에 만나는 것이 우은 입장에선 체력적으로 유리할 수도 있다.
 BNK는 남은 4경기 전승 시 자력으로 2위를 확정지을 수 있다(삼성생명 또한 마찬가지이나 신한은 그렇지 않다). 금요일에 순위 경쟁팀인 삼성생명을 만나지만 오늘 경기 최선을 다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 BNK의 선전을 예상한다.
 
 BNK 10.5 플핸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