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수원KT 대 안양KGC
 수원KT는 삼성에게 지고 최악이었던 분위기를 가공전 승리로 만회하는 모양새이다. 그러나 가공전에서도 4쿼터 8득점만을 기록하며 체력적인 부담을 노출했고 상대가 가공이어서 승리당했다는 인상을 주기 충분했다. 양홍석이 10초도 쉬지 못한 채 40분이라는 출전 시간을 기록했는데 한 선수를 이 정도로 갈아서 쓰는 것은 WKBL에서나 볼 법한 행태이다. 가드 포지션에서 최성모가 컨디션이 좋지 않아 정성우의 부담이 가중되고 프런트코트에선 양홍석과 하윤기의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 재럿 존스는 훌륭한 1옵션 용병이지만 삼성전에서는 파울 관리에 미숙한 부분도 있었다(18분 뛰고 5반칙 퇴장)
 안양KGC는 캐롯전에서 오세근을 쉬게하고도 승리를 챙겼고 삼성전에서 쉬고 온 오세근이 부진했음에도 승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변준형과 스펠맨이 득점을 해결해주는 모습이 나오면서 클러치에서 밀리지 않고 꼬박꼬박 승수를 챙기는 상황이다. 현재 4연승 중인 가운데 경기를 앞두고 아반도의 복귀라는 호재도 확인할 수 있었다. 변준형의 과부하가 걱정되던 타이밍에 적절한 도움을 줄 수 있는 자원이 복귀했다. 또한 오세근이 다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는데 캐롯전에서 명단에 포함되고도 기습 결장한 전적이 있기 때문에 스타팅으로 출전하는 것이 확실한 지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 스타팅 표시가 되어 있으면 일단 경기에는 확실히 출전하는 것이다.
 안양KGC의 접전 끝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