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2경기

클리블랜드 대 마이애미
 클리블랜드는 직전 경기 폴 조지와 레너드 휴식을 준 클리퍼스 상대로 가비지 대승을 거두었다. 홈에서 하루 휴식 후 치르는 경기이며 케빈 러브가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벤치 멤버들의 부진으로 경기력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는데 클리퍼스 전이 벤치 멤버들이 득점 감각을 회복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마이애미는 샬럿 원정에서 한때 13점의 리드를 잡았으나 샬럿의 속공에 무너지며 5점차 패배를 기록하였다. 이 패배의 충격적인 점은 샬럿보다 9개가 적은 턴오버를 기록하였음에도 상대 턴오버 기반 득점에서는 16대 25로 더 많은 실점을 기록했다는데에 있다. 즉, 상대의 턴오버는 득점으로 만들지 못하고 자신들의 턴오버는 꼬박꼬박 실점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또한 미세한 차이긴 하지만 페인트존 득점 마진에 있어서도 -2점으로 열세를 기록하였다.
 이번 시즌 클리블랜드의 홈 승률은 80%에 달하며(21승 5패) 마이애미의 원정 승률은 5할에 못 미친다(11승 14패). 이러한 홈 원정 경기력 차이뿐만 아니라 팀 구성상에도 클리블랜드가 유리한 상성을 가진다. 클리블랜드는 자렛 앨런과 모블리라는 투빅을 활용하는 팀으로 기동력이 좋은 빅윙이 많은 로스터에는 상성상 열세가 있지만(ex. 토론토) 윙과 빅맨이 언더사이즈인 팀 상대로는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아데바요는 기동력이 뛰어난 편이지만 언더사이즈라는 한계가 있고 현재 마이애미는 빅윙으로 볼 수 있는 자원 자체가 없는 팀으로 트레이드 시장을 알아보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더해 글 작성 시점 기준 공격에서 4번 롤을 맡아줘야 할 버틀러의 출전도 불투명하다. 
 클리블랜드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덴버 대 뉴올리언스 233.5 언더
 덴버는 홈에서 정배를 받았을 때 저득점 양상인 경우가 많고 뉴올은 원정에서 역배를 받았을 때 다득점 양상인 경우가 많다. 서로 상반되는 가운데 변수들을 살펴보자. 우선, 덴버의 주전 포인트가드 머레이가 왼쪽 무릎 부상 관리로 결장 가능성이 있는 상태이다. 직전 필라델피아 전에서 39분 가까이 뛰며 팀내 최다 출전시간을 기록했는데 이게 화가 됐을 가능성이 높다. 머레이가 정상적으로 출전한다고 하더라도 컨디션에 따라 경기력 기복이 큰 선수임을 감안하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크다.  다음으로 뉴올은 최근 8연패를 기록하였고 8경기 중 5경기에서 언더를 기록 중이다. 부상으로 인한 이탈과 부상자의 복귀가 번갈아 일어나면서 라인업 운영이 안정적이지 못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극도의 부진을 겪는 모양새이다. 내일 경기에서는 2달 가까이 부상으로 결장하였다가 2경기를 소화하고 다시 한 경기를 쉰 잉그램이 정상 출전할 예정이다. 여전히 경기감각에 문제가 있고 야투효율이 떨어지는 모습이나 팀의 입장에서는 미래를 위해 잉그램에게 공격 포제션을 계속해서 부여해야만 한다. 
 이와 같은 상황을 고려하면 233.5 언더가 합리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