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농

KT 대 가스공사
 KT는 직전 경기 아쉽게 패배했지만 정성우가 부상에서 복귀한 뒤 2경기를 잘 치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KT는 정성우, 양홍석, 하윤기의 마땅한 대체 선수가 없기 때문에 체력관리가 어려운 상황으로 피로 누적에 따른 경기력 변화폭이 매우 큰 팀이다. 다행히도 오늘 경기는 하루 휴식 후 경기이지만 홈에서 연전이기 때문에 체력적 부담이 덜하다.
 가스공사는 오늘 할로웨이는 출전 가능하지만 이대헌은 결장한다는 기사가 나왔다. 가스공사의 두 외국인 용병은 정통 센터와는 거리가 먼 타입이며 국내 선수진에서 언더사이즈이지만 유일하게 센터롤이 소화가능한 이대헌이 빠진다는 것은 공수양면에서 치명적이다.
 가뜩이나 힘든 상황에 부상변수까지 발생했다. KT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KCC 대 인삼공사
 KCC는 이승현이 팔꿈치 부상으로 결장한다. 전술의 핵심축이 결장하다보니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가 없다. 이미 DB전에서 이승현이 없는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16점차 패배를 기록하며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인삼공사는 가스공사를 홈에서 졸전 끝에 제압하였다. 한때 14점차까지 벌어졌던 점수를 모두 까먹고 역전패 위기에 처했으나 가스공사 정효근의 치명적인 턴오버와 변준형, 먼로의 자유투로 승부를 연장전까지 끌고 갔으며 연장전에서도 먼로의 활약으로 겨우겨우 승리하였다. 1옵션 외국인 선수인 스펠맨이 컨디션 관리에서 미흡한 모습을 계속 노출하며 불안감을 주는 상황이다.
 인삼공사의 1옵션 스펠맨의 컨디션 문제에도 불구하고 팀의 구심점을 잃은 KCC 상대로는 쉽게 승리할 수 있을 전망이다. KCC는 이승현의 빈자리를 김상규가 메워보려고 하였으나 역부족이었고 인삼공사에는 문성곤, 오세근, 양희종이라는 걸출한 프런트코트 자원이 버티고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