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A VS PHI

에인절스의 투수는 마이너리그 AA에서 콜업된 루키 Chase Silseth입니다.3경기를 선발 등판했고, ERA는 3.07로 꽤 준수합니다.

하지만 세부적인 등판 기록을 살펴보면
 6이닝 무실점, 4.1이닝 3실점, 4.1이닝 2실점으로
 첫 경기 외에는 크게 이닝을 먹지 못하고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세이버 스탯을 보았는데 ERA는 3.07이지만
 FIP(수비 무관 자책점으로, 투수의 고유 능력을 뜻함)은 4.99으로 

자책점에 거품이 껴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좋은 투수라면 ERA와 FIP의 수치가 큰 차이가 나지 않아야 하는데 
 Chase Silseth 선수는 앞으로 더 많은 실점을 하며 수치상 자기 자리를
 찾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볼넷도 한경기당 3.68개를 주고 있는데, 필라델피아 타선은 2주 동안 30개 팀 중 9위에 들 정도로 볼넷을 잘 얻어내며 좋은 선구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마 오늘 경기는 Chase Silseth에게  악몽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Zach Eflin 선수는 이번 시즌 8경기 등판해서 ERA가 4.60으로,
 겉으로 봤을 때는 영 믿음이 가지 않아 보입니다만, 

이 선수는 유명한 HOME BOY입니다, 이 뜻은 홈에서만 잘한다는 뜻으로
 이번 시즌 홈경기에서 5경기 동안 등판해서 ERA를 1.75라는 괴력을
 토해내고 있으며, 

원정 경기에서는 4경기 동안 ERA를 8.10을 기록할 정도로 심각하게
 편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원정경기라면 믿지 못하겠지만 오늘은 필라델피아의 홈에서
 경기를 하기 때문에 확실히 믿을만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현재 에인절스(10경기 중 2승 8패)와 필라델피아(10경기 중 3승 7패)
 두 팀의 성적은 굉장히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는 직전 경기에서 5연패를 끊었다는 것이고,
 에인절스는 아직 8연패 중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직전 양키스와의 3연전에서 낸 총합 점수가 3점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침체기를 겪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거품이 낀 루키를 내보내니 경기의 결과는
 명약관화한 사실인 것 같습니다. 

필라델피아 승을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