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치] 1222 NBA

저번에 제시했던 [미네소타+멤피스 오버] 에서 멤피스 오버가 낙첨된 것에 다시한번 죄송합니다.
 댓글로도 말했듯이
 요즘 코로나 프로토콜로 NBA라인업이 초토화되고,
 그에 따라 선수뎁스가 얇아지면서 급격히 점수가 줄어드는 구간이 많이 발생하네요.
 당분간 풀라인업이 아닌 경기에서는 쉽사리 오버를 택하는 것은 피해야겠습니다.
 
 1. 레이커스 vs 피닉스
 
 개인적으로 NBA에서 그날의 마지막 경기를 가장 싫어합니다.
 변수가 가장 많고, 앞 경기들에서 정배위주가 나왔다면 꼭 사고치는 게 해당시간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앞 경기들 중에 갈만한 경기들이 안보이고, 
 최근 저와 합이 잘맞았던 피닉스경기라 택합니다.
 
 먼저 레이커스부터 보면...
 저번에 시카고와의 매치업에서 말씀드렸듯이,
 현재 분위기에서 저는 데이비스가 빠진 것이 오히려 레이커스에게는 잘된 상황이라 판단합니다.
 제가 내부사정까진 알 수 없으나,
 각종 NBA매체나 NBA에 정통한 유투버, 기자 등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데이비스로 인해 팀케미가 깨졌었던 것은 맞는 듯 합니다.
 
 레이커스가 시카고에게 비록 패하긴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경기력은 훨씬 더 좋았다고 보이네요.
 38득점을 올리며 드디어 르브론 포비아를 벗어난 드로잔 덕분에 시카고가 승리했지만,
 레이커스의 야투율도 좋았고, 웨스트브룩과 르브론도 좋았다고 봅니다.
 
 다만..데이비스가 없는게 낫겠다는 생각은 
 최소 하워드라도 있는다는 전제였는데 현재 하워드가 빠지면서 
 센터라고는 이제 D.조던 뿐이 없네요.
 그마저도 조던이 벤치로 들어갈 때면 영락없는 스몰라인업으로 맞설 수 밖에 없는 현재 레이커스의 라인업입니다.
 
부족한 라인업탓에  급하게 토마스를 영입하고 바로 콜업했는데 그래도 기대보단 잘해주더라고요.

피닉스로 넘어오면..
 부커가 복귀한 피닉스는 유타, 그리고 완전체의 밀워키와 함께 제가 생각하는 TOP 3 라 봅니다.
 탐슨이 복귀한 후의 골스까지....
 
 피닉스는 그제 샬럿과의 경기에서 1쿼터에만 22점차이로 출전시간 조절해가며 여유있게 31점차로 승리했죠.
 샬럿이 정예멤버로 나섰고, 결코 만만한 팀이 아닌데, 이정도의 격차인가 싶을 정도의 경기였습니다.
 당시 피닉스 경기에서 맥기가 19득점으로 팀내 최다득점이었는데,
 10점이상 득점한 선수만 무려 9명.
 총 11명의 선수가 플레이했으니 그중 9명이 골고루 10득 이상을 한거죠.
 물론 플레잉타임을 조절하여 나온 결과지만,
 그만큼 피닉스의 선수뎁스가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시카고 경기에서 레이커스 플핸승을 봤던 것은,
 부세비치가 예전 기량이 아니라 인사이드에서 그렇게 큰 마진의 손실을 보진 않겠다고 봤지만,
 피닉스는 에이튼과 맥기라는 질좋은 2명의 센터를 보유하고 있죠.
 
 특히 에이튼은 클리블랜드의 재럿앨런과 함께 차세대 NBA를 끌고갈 센터라고 봅니다.
 
 거기에 사이즈 좋고, 수비 좋은 크라우더.
 수비만큼은 리그 no.1 브릿지스..
 오펜시브레이팅 24위에 불과한 레이커스가 디펜시브레이팅 3위에 랭크된 피닉스에게 많은 점수를 낼 확률은 극히 적다고 봅니다.
 르브론이 미치지 않는한...
 
 거기에 부커가 돌아와서 26분을 뛰고 16득점을 올렸는데,
 사이즈가 작은 토마스나, 수비 안좋은 웨스트브룩을 맞이해서는 아마 훨씬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거라 봅니다.
 토마스가 NBA에서 방출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결국 작은 키의 신체적인 불리함을 극복하지 못한 것이었고,
 그것은 수비에서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었으니까요.
 
 배당이 생각보다는 마음에 안들지만,
 그마저도 레이커스라는 강팀이라는 이미지의 팀이라서 그정도 받았지,
 현 전력상으로는 나쁜 배당은 아니라고 봅니다.
 
 예전에 주먹다짐이 있었던 론도와 폴의 관계때문이라도,
 폴이 인정사정없이 할 것 같네요.
  
 제 배팅특성상 일반승을 가장 추천드리고, 마핸승까지는 옵션으로 보겠습니다.
 
   피닉스 승 or 마핸승
 
 2. 댈러스 vs 미네소타
 
 이 경기는 간단히 남깁니다.
 
 
 
 
 
 그제 있었던 미네소타 vs 댈러스의 박스스코어입니다.
 한눈에 봐도 미네소타의 득점이 훨씬 골고른 분포를 보입니다.
 
 현재 댈러스는 돈치치가 아웃되면서 분위기의 전환이 필요한 상황이나, 클러치 상황에서
 아무래도 풀어가기 어려운 상황이죠
 그래도 팀하더웨이나 림프로텍팅 능력이 좋은 포르징기스가 좋은 모습이지만,
 현재까지의 경기력은 중하위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제가 자주 보는 NBA advanced stats 으로
 가장 오른 쪽 수치인 PACE는 48분당 공격횟수를 나타내는 것으로,
 즉 빠른 템포의 농구에 대한 수치를 나타냅니다.
 수치가 높을 수록 포제션을 많이 가져가는 것으로 빠른 템포의 농구를 펼친다는 것이고,
 낮을 수록 느린 템포의 경기를 펼친다는 것을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보시다시피 댈러스는 템포에 있어 가장 느린 농구를 펼치는 팀이죠.
 
  미네소타도 현재 예상라인업을 보면 베벌리와 밴더블릿, 그리고 에드워즈가 결장예정.
 그렇다면 주득점은 어쩔 수 없이 타운스와 러셀에게만 의존될 수 밖에 없습니다.
 
 미네소타의 PACE 수치는 상위권이지만
 아무래도 대부분의 팀들은 원정에서 홈에 비해 에너지레벨이 낮을 수 밖에 없습니다.
 며칠전 미네소타 홈에서도 214.5 기준에 겨우 1.5점 넘어서 오버가 나왔습니다.
 
 당시 경기보다 결장자도 있고,
 댈러스는 현재 라인업으로는 PACE수치답게 느린 농구를 펼칠 수 밖에 없는 라인업이고,
 홈보다는 원정에서 에너지레벨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미네소타.
 
 저번에는 미네소타 승을 주력으로 추천드렸지만,
 이번 경기는 간다면 저는 댈러스플핸승이 더 땡기긴 합니다.
 하지만 승패는 배당답게 동전던지기 게임이라 보고,
 이 경기는 언더가 더 좋아보입니다.
 
 언더
 
 
 주력 : 피닉스 승(or 마핸승) + 댈러스 언더

  오늘은 2경기로 딱 끝내겠습니다.
 피닉스 국내배당이 1.26인데, 결코 작은 배당이 아닙니다.
 2경기 조합하면 2.2배 입니다.
  
 제가 다년간 내린 결론은 야구는 먹을 때 크게 먹자주의이고,
 농구는 2~3경기로 꾸준하게 먹는 것이 수익률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역배가 나올 경기를 플핸승으로 가고, 마핸승이 나올 경기를 일반승으로 가는 안정적인 방식도 수익에 도움이 되었던 것 같네요. 
 피닉스 경기도 전력상으로는 충분히 마핸승을 할 수 있다고 보지만,
 저는 안전하게 일반승으로 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