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치] 1013 NPB

바로 들어갑니다.
 
 1. 요코하마 vs 히로시마
 
 얼마전 까지만 하더라도 센트럴리그의 포스트시즌 진출팀들은 거의 확정 분위기였는데,
 막판에 히로시마의 연승과 요미우리의 연패가 겹치면서 어느새 5게임차로 좁혀졌습니다.
 스포츠가 그렇죠.
 특히 시즌 말에는 재미를 위해서인지 이러한 상황은 자주 일어납니다.
 그러나 결국 역전하는 경우 또한 별로 없죠.
 비등비등하게 재미를 주다가 결국에는 탈락하는...
 
 하지만 어제 말씀드렸듯이 일단 불은 지폈습니다.
 게다가 토요일 요미우리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가 잡혀있는만큼 히로시마로서는 마지막 역전에 사활을 걸어야죠.
 
 어제 작성한 것 처럼 히로시마의 최근 분위기는 타격도 타격이지만,
 투수진이 상승세를 이끌었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6연승 동안 평균실점 1.5점.
 
 특히 아무리 마무리라지만 0.38의 말도 안되는 방어율을 보이는 
 쿠리바야시에게만 넘어가면 일단 안심이 되죠.
 
 거기에 어제 4타수 3안타로 혼자 3타점을 올린 스즈키의 존재.
 또 그 뒤를 이어주는 사카쿠라.
 확실히 히로시마 타선은 강하긴 합니다.
 
 오늘 선발은 토코다 vs 오누키의 매치업인데,
 토코다가 8월 복귀 이후 페이스가 장난아닙니다.
 오누키의 8,9월 페이스도 좋지만 토코다의 페이스가 더 좋습니다.
  선발의 우위를 빼더라도 현재 동기부여면에서 히로시마에게 비할바가 아니죠.
 
 일단 오늘 경기까지는 히로시마가 잡을 것이라 봅니다.
 투수의 우위/불펜의 우위/타선의 우위/ 동기부여의 우위 등 모든 면에서 배당대비 괜찮아 보이네요.
 
 히로시마 승
 
 2. 라쿠텐 vs 소프트뱅크
 
 2번째 경기로 엄청 고민하다 고른 것은 소프트뱅크입니다.
 소뱅을 5번이나 JS 우승을 시켰던 명장 구도감독이 성적부진으로 올해를 끝으로 팀을 떠난다고 하네요.
 그것때문만은 아니겠지만 어쨋든 센가와 히가시하마 선발로 연패를 끊고 2연승을 기록했습니다.
 
 소뱅으로서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현재 5게임차로 사실상 어려운 것은 맞지만,
 오늘 경기 포함하여 라쿠텐과의 잔여경기가 4경기나 되기 때문에,
 모두 이기거나 최소 3승1패를 기록한다면 또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오늘 선발은 하야카와 vs 마르티네스의 매치업.
 마르티네스가 중요했던 6일 라쿠텐과의 경기에서 6.2이닝 3실점으로 패배했는데,
 9안타를 맞으며 위기를 자초하기도 했지만,
 반대로 11탈삼진을 잡아냈다는 것도 눈여겨 봐야죠.
 
 그 전날 소뱅에게 두들겨 맞았던 투수도 바로 라쿠텐 하야카와 이기도 하고요.
 일단 센가와 히가시하마는 나왔고, 오늘 마르티네스 출전에 패배한다면,
 내일은 아마 스기야마, 아니면 하루 땡겨서 이시카와가 나올 수도 있는데
 아무래도 매치업상 오늘이 더 할만하죠.
 
 라쿠텐도 최근 득점지원이 좋은것도 아니고,
 마르티네스가 3실점 이내로만 끊어준다면 소뱅으로서도 해볼만하다 보여집니다.
 
 소뱅의 절대적인 승리가 필요한 상황에서의 의지를 믿어봅니다.
 만약에 오늘 소뱅이 패배한다면 남은 경기에서 소뱅은 아예 배팅라인에서 제외합니다.
 
 소프트뱅크 승
 
 히로시마 승 + 소프트뱅크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