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치] 0916 NPB

지바롯데가 연이틀 역전승으로 5연승으로 선두굳히기에 나섰습니다.
 어제도 소뱅은 겨우 역전한 것을 불펜 카이노가 실점하면서 결국 역전패하며 4연패로 이대로면 수년만에 PS에 진출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겠네요.
 소뱅은 선발들은 참 좋은데, 불펜이 불안하고, 타선이 시원한 맛이 없습니다.
 
 오늘 선발은 마르티네스 vs 후타키 의 매치업.
 마르티네스는 아시다시피 이번 도쿄올림픽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미국선발로 나서서 좋은 투구를 보여주기도 했는데,
 니혼햄에 있을 때는 그저 그랬는데 소뱅에 와서 꽃을 피우네요.
 이번 시즌 15경기 등판하여 1경기 5이닝을 던진 것 빼고는 모두 6이닝 이상을 소화했고,
 대단한것은 그 14경기에서 모두 퀄스이상의 피칭을 보여줬다는 것이죠.
 99이닝동안 사사구 24개에 삼진 101개면 엄청난 볼삼비율이죠.
 니혼햄에 있을 때부터 지바롯데전에 강한 편이었고,
 올해도 1경기 등판하여 8이닝 2실점으로 좋은 피칭을 보여줬습니다.
 이런 투수가 믿음이 가죠.
 현재까지는 센가나 히가시하마 보다도 가장 에이스다운 면모.
 이러다가도 무너지는 것이 야구라지만 데이터스포츠인 야구에서 이러한 스탯을 안믿으면 뭘 믿어야 할지요.
 
 지바의 후타키도 괜찮은 투수죠. 경험도 많고..
 소뱅 상대로도 좋고,
 소뱅원정 최근 10경기에서도 7승1패로 강한 모습.
 지바롯데가 몇해전부터 소뱅에 강한 면모를 보였습니다.
 
 소뱅은 이번 시리즈 이후 라쿠텐과 3연전, 그리고 다시 지바롯데를 만나는 힘든 일정입니다.
 아무래도 3위 싸움중인 라쿠텐과의 일정이 더 중요하겠지만,
 일단 오늘마저 패한다면 승차가 벌어져도 너무 벌어지죠.
 
 문제는 소뱅의 답답한 타선인데,
 야나키타 혼자서는 아무래도 무리일테지만
 그나마 어제 용병들인 데스파이네와 리차드가 각각 4타수 2안타 / 3타수 2안타로 타격감은 괜찮았던 점은 다행스럽습니다.
 그라시엘이 있었다면 소뱅의 타선이 더 좋았을텐데요.
 
 지바의 상승세냐 소뱅의 스윕은 면하느냐의 싸움인데,
 지바롯데가 연이틀 박빙승부 끝에 승리하긴 했지만
 필승조 사사키와 마무리 마스다가 연이틀 투구했다는 점에서 오늘 후타키가 길게 이닝을 끌어가줘야 할텐데, 후타키가 이닝이터로 보기에는 힘들다는 점에서 오늘은 소뱅이 경기를 가져가지 않을까 봅니다.
 
 그에 대한 전제는 마르티네스가 그동안 처럼 최소 6~7이닝동안 2실점 내외로 끊어준다는 거겠죠.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보겠고,
 소뱅도 후타키 상대로 많은 득점을 끌어내긴 힘들다 보기에 언더도 같이 봅니다.
 
 소뱅 승 + 언더
 
 다른 경기들은 쉽게 분석이 안되네요.
 1경기만 분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