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치] 0915 NPB

바로 들어갑니다.
 
 1. 소프트뱅크 vs 지바롯데
 
 어제 경기는 투수전 끝에 한방이 있는 지바가 승리하며 2위 오릭스와의 승차를 3게임차로 벌렸습니다.
 타선에 비해 선발투수가 약한 지바롯데이지만,
 최근 5경기 동안 총실점이 8점으로 경기당 1.8점에 불과합니다.
 그만큼 선발 및 불펜에서 잘해주고 있다는 얘기겠죠.
 하지만 가장 불안해 보이는 미마가 선발로 나옵니다.
 
미마가 지바롯데로 이적 후 소뱅킬러로 역할을 다해줬지만,
 이제 나이도 들고 기량저하가 눈에 띄면서 
 올해 소뱅전 3경기 6.75의 방어율로 
 지난 시즌 8경기 4승1패 2.77
 지지난 시즌 8경기 3승2패 2.72
 의 기록에 비하면 확실히 이젠 상성은 조금 무너졌다봐도 무방하겠습니다.
 
 그러나 소뱅 역시 스튜어트가 아직 NPB에 적응도 덜된 상태에서,
 이번이 2번째 선발로 선발경험이 적다보니 긴 이닝을 끌고가긴 무리라 봅니다.
 그렇다면 오늘 소뱅은 불펜에서 제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아시다시피 요미우리나 소뱅이나 불펜의 불안이 부진의 요인 중 하나라는 점을 볼 때,
 오늘도 승리를 장담하긴 어려워 보이네요.
 
 하지만 소뱅도 지금 3위 라쿠텐과 승차가 더 벌어진다면 자칫 PS에 진출하지 못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기에 오늘은 승패보다는 오버로 접근합니다.
 미마가 지난 오릭스나 세이부전처럼 호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으나,
 급한 소뱅입장에서도 미마정도는 털어줘야 한다고 보며,
 스튜어트-불펜진 역시 최근 분위기 좋은 지바롯데에게 일정 이상의 실점을 할 것으로 예상하며 오버를 예상합니다.
 
 오버
 
 
 2. 세이부 vs 니혼햄
 
 다카하시의 호투와 초반부터 터진 세이부 타선의 힘으로 승리하며 3연승을 기록한 세이부.
 어느덧 라쿠텐과 승차를 5.5게임차로 줄이며 힘들어보이던 PS에 한가닥 희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어제 승리에서 한가지 아쉬운 것은 초반 벌릴 수 있는 찬스가 많았는데,
 잔루에 그치며 결국 마무리 타이라를 쓴것은 아쉽네요.
 
 오늘 선발은 혼다 vs 히로미의 매치업으로,
 선발에 있어서는 어제와 다르게 오늘은 니혼햄의 손을 들어줄 수 밖에 없죠.
 올해 신인 투수중 가장 눈에 띄는 투수가 니혼햄의 히로미.
 지난 세이부 원정에서 4피안타 9삼진의 완봉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고,
 그 후 라쿠텐전 7이닝 2실점까지..최근 피칭이 매우 좋습니다.
 
 타선은 세이부가 낫다고 보지만,
 선발에 있어서 그것을 상쇄하고 남는다고 보고,
 무엇보다 세이부가 이번 시즌 내내 4연승이 없었다는 점도 니혼햄 승리를 보게 합니다.
 어찌보면 독립변수로 별개 아닐 수 있지만,
 보통 이러한 최다연승은 의외로 잘 안깨지더라고요.
 
 세이부의 PS진출에 대한 관건은 
 토요일부터 이어지는 실질적으로 따라잡아야 하는 팀들인 오릭스-라쿠텐-지바롯데-소뱅 으로 이어지는 일정속에서 향방이 나올 듯 합니다.
 오늘 경기 어느정도 기울어지면 이 시리즈들에 더 집중할 수 밖에 없을 수도 있겠죠.
 
 니혼햄 승리는 잘 안가는 편이나,
 선발에서의 차이, 그리고 니혼햄도 최근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는 점과,
 그리고 세이부의 시즌 4연승은 없었다는 점에서 오늘은 니혼햄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