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vs 에콰도르

월드컵 남미 예선이 심상치 않습니다.
 화끈한 공격축구를 지향하는 팀들의 득점력 빈곤이 두드러지는 현재.
 코로나의 영향과 공격축구에 대비하는 극단적 버스 세우기(수비)가 요 몇 년 약팀들의 주효한 전략으로 자리 잡으면서 유럽 남미  못지 않게 아시아, 북중미, 아프리카도 난리가 아닙니다.
 
 그러나 강팀의 조건이란!
 상대의 밀집수비를 뚫고 결국은 골을 만들어내는 능력을 말합니다.
 이번 회차는 각 대륙의 강팀들이 골 가뭄에 시름했던 지난 경기들과는 다르게 자신들의 존재 가치를 보여줬습니다.
 당장 오늘 아침 미국의 대승입니다. 
 지금껏 북중미의 양대산맥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답답한 신승을 거둬 왔는데요.
 그러나 복병 온두라스 원정에서 언제 그랬냐는 듯 시원한 골 시위를 벌였지요.
 
 그러한 관점에서 오늘은 남미 차례입니다.
 승패와는 무관하게 전 에콰도르와 우루과이의 경기를 주목합니다.
 
 수아레스, 카바니  투톱의 공백을 볼리비아전에서 4-2 승리를 거두며 훌륭하게 메운 우루과이입니다. 디에고 고딘을 중심으로 강한 수비를 자랑하는 우루과이, 언더 행진이 긴 팀이지만 투톱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수비를 잠시 포기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우루과이와 에콰도르는 저득점 저실점 성향이 강하고, 결과 역시 언더를 보여주고 있지만, 두 팀의 15년부터 여섯 차례의 맞대결에선 연속으로 오버 중입니다.
 
 언더팀과 언더팀이 만났을 때 오버
 오버팀과 오버팀과 만났을 때 언더
 전세계 모든 스포츠 종목들의 신기한 성항입니다.
 여기에 더해 우루과이의 현상황과 맞물려, 오버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