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치] 0814 KBO

바로 들어갑니다.
 
 1. LG vs 롯데
 
 어제 LG는 8이닝 1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박세웅에게 완전히 막히며 패배했습니다.
 임찬규 역시 준수한 피칭을 보여줬습니다만,
 보어의 실책으로 결승점을 헌납하며 패배했죠.
 
 아시다시피 LG는 우승을 위해 2루수 서건창을 영입하며 내야의 조각을 맞췄습니다.
 3루 김민성, 유격수 오지환, 거기에 공수겸장 서건창을 영입하며 내야 수비진만큼은 리그 최고입니다.
 아직 적응기가 필요한 1루 보어이기에 약간의 적응기는 필요해보입니다.
 
 어제 패배로 다시 1위 자리를 내어준 LG.
 후반기 급부상하고 있는 롯데와 기아.
 현재 KT,LG,삼성,키움,SSG 순인 5위까지의 팀이 시즌말까지 아무런 위협없이 그대로 흘러갈 가능성은 별로 없어보입니다.
 밑에서도 좀 치고 올라와줘야 재밌겠죠. 
 그 역할을 롯데나 기아가 하고 있는 중이고요.
 
 다시 LG 경기로 돌아와보면.....
 
오늘 선발 매치업은 손주영 vs 서준원.
 의외의 호투가 아니라면 두 투수 모두 긴이닝을 소화할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입니다.
 그렇다면 불펜 싸움으로 넘어갈 공산이 큰데,
 아무래도 불펜싸움은 리그 최강중 하나인 LG에게 유리할 수 밖에 없겠죠.
 어제 박세웅이 긴 이닝을 먹어주면서 불펜은 김원중 딱 하나만 소비했다는 점은 롯데로서 다행스러운 면이지만 정상 불펜 가동하더라도 롯데의 불펜은 LG의 불펜에 밀리는 것은 사실이죠.

서건창이야 워낙 노련해서 적응에 대한 문제는 크게 신경쓰지 않고,
 보어만 올라와준다면 LG의 타선도 꽤나 좋아보입니다.
 라모스보단 낫다 보여집니다. 
   
 어제의 무기력한 패배로 LG경기의 구매율은
 약 6:4로 생각보다 LG에 몰리지 않았습니다.
 배당이 약간 더 높았던 어제 경기가 66% 정도가 몰린 것을 감안한다면,
 분명히 어제의 패배가 배터들에게 심리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봐야죠.
 
특히 KBO에서는 좋아보이는 경기가 가장 경계해야할 경기이도 한 듯 합니다.
 어제의 한화처럼요. 한화 선택에 대한 후회는 없습니다만  그 함정에 저도 넘어갔습니다.
 
 어쨋든 선발투수로 보나 불펜으로 보나 타선으로 보나,
 어제의 LG보다는 오늘의 LG로의 배팅이 더 메리트가 있다고 봅니다.
 
 LG승
 
 
 2. 키움 vs 두산
 
 이번 시즌 KBO에서 가장 종잡을 수 없는 2팀을 뽑으라면 저는 키움과 두산을 뽑습니다.
 그만큼 외적인 스탯만으로 단순하게 분석하기엔 변수가 많습니다.
 그 점은 감안하고라도 오늘 경기는 언더가 좋아보여 대상에 넣었습니다.
 
 오늘 선발 매치업은 정찬헌 vs 미란다.
 정찬헌의 개인 감정을 제가 알기는 힘들겠지만,
 우승을 노리는 팀에서 비우승권 팀으로 트레이드 되었다는 것은 개인적으로 좋은 일은 아니겠죠.
 만약 그러한 감정이 맞다면 당연히 트레이드 시킨 팀이 후회가 되고 싶을 만큼의 호투를 보여주고 싶은 감정 또한 당연하다 봅니다.

 다행히 두산 전 상대전적이 나쁘지 않으며,
 올 6월에는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바도 있습니다. 
  다만 정찬헌이 호투하더라도 이닝이터 유형의 투수가 아니라 불안한 불펜이 말아먹을 가능성은 있어보입니다.
 
 미란다로 넘어오면..
 확실히 MLB에서 현역으로 뛰다 온 선수인만큼 구질이 상당합니다.
 현재 8경기 연속 퀄스를 기록중이고,
 7경기 연속 7이닝 이상을 먹어주고 있고,
 그 7경기에서 보여준 탈삼진은 무려 59개입니다.
 
 키움전 성적은 2경기 13이닝 2실점으로 1.38의 방어율로 호투했습니다만,
 0승1패로 승운은 없었네요.
 
  구매율은 거의 5:5로 갈렸네요.
  KBO에서 8.5라는 기준점에서 언더를 가긴 망설여지는 기준점이긴 합니다.
 
게다가  어제 두산의 타격이 뜨거운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오늘 정찬헌 상대로 어제와 같은 다득점을 기대하긴 어려워보이며,
설사 정찬헌이 어느정도 실점을 하더라도
   키움 역시 현재 타선에서 미란다를 상대로 3점 이상은 뽑기 어려워 보입니다.
 그렇다면 정찬헌과 불펜에서 두산의 득점을 5~6점 이내로 막아낸다면 충분히 언더가 가능해보이고,
 그것이 크게 무리라 보지 않습니다.
 
 언더
 
 
 LG승 + 키움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