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치] 0701 NPB

어제 소뱅과 오릭스가 초반부터 벌려나가면서 여유롭게 들어와줘 다행이었습니다.
 
 역시 히가시하마는 에이스답게 좋은 피칭을 보여줬고,
 타선 역시 오랜만에 활발한 타격을 보여줬습니다.
 
 오늘 경기는 다케다 vs 다카하시의 매치업.
 두 투수 모두 현재까지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케다가 지난 5/18일 세이부전 완투승 이후 5경기째 퀄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교류전 3경기에서 19.2이닝동안 4실점으로 투구내용이 매우 좋았습니다.
 최근 세이부전 상대전적도 괜찮고요.
 
 그러나 저는 오늘 다케다보다는 다카하시에 주목합니다.
 4,5월 엄청난 페이스를 보여주던 다카하시는 교류전 3경기 12이닝 14자책이라는 최악의 피칭을 보여줬는데, 퍼시픽으로 돌아와서 지바와 오릭스전에서 다시 호투를 보여줬습니다.
 이번 시즌 스탯을 보면 현재 3.57의 방어율인데 퍼시픽리그에서는 11경기동안 거의 모든 경기에서 호투를 보여줬죠.
 특히 소뱅 상대로 올해 3경기에서 1.64의 방어율로 천적스러운 모습입니다.
 
어제 15개의 안타로 소뱅의 방망이가 살아났다고 하나 경기가 일찌감치 벌어진 탓도 어느정도 있고,
 소뱅이 이틀연속 어제처럼 터진다? 는 최근 타격흐름을 봐서 확률적으로 적어보입니다.
  특히나 다카하시 상대로는요.
 
 양팀은 월요일에 1차전을 치르고, 어제 2차전 점수가 벌어지면서 불펜소모는 거의 없는 상태입니다.
 따라서 여차하면 불펜총출동도 가능한 3차전이겠네요.
 
 세이부가 현재 30승 31패로 5할이 조금 못되는데, 세이부의 흐름을 보면 승률답게 거의 이기고 지고를 반복합니다.
 시즌 최다연승도 3연승, 시즌 최다연패도 3연패이고,
 5월부터 현재까지 약 2달간 연패는 단 3번뿐이었고 모두 2연패였습니다.
 그만큼 경기를 패배하고 난 다음날이나 혹은 그 다음날에는 무조건 승리를 거뒀다는 말이죠.
오늘 역시 그 흐름을 이어가리라 예상합니다. 
 
  일본야구는 선수팜이 넓기때문에 몇몇 팀을 제외하면 불펜들이 다 좋은 편입니다.
따라서 언오버의 경우  오늘 경기는 어제와 다른 저득점 경기가 될것으로 예상하는데,
세이부 플핸승과 언더 사이에서 한참을 고민하다 언오버의 경우 실책으로 뒤바뀔 수 있어 플핸승으로 최종 택합니다.
 그러나 언더도 오늘은 비슷하게 좋아보이네요
 
 세이부 플핸승  ( 부주력 : 언더 )
 
 
 다른 한 경기는 라쿠텐입니다.
 타테노와 니혼햄 불펜을 상대로 완봉패.
 해결해줘야 할 아사무라 시마우치 중심타선이 침묵하니 답답할 수 밖에요.
 
  하지만 어제 경기는 배당대비 위험한 경기이긴 했습니다.
 다나카가 시즌 니혼햄전에서 꽤나 고전했고 (물론 어제는 비교적 잘 던져줬습니다만...)
 니혼햄도 불펜은 괜찮아서 타테노가 일찍 내려가더라도 불펜으로 틀어막을 수 있는 경기라 봤습니다.
 
 그러나 오늘 라쿠텐을 보는 것은 니혼햄이 1,2차전동안 불펜소모가 컸다는 이유입니다.
 
 오늘 라쿠텐의 선발 기시를 믿지는 않습니다.
 불혹에 가까운 나이와 부상이후 구속이 떨어지면서 예전 에이스의 위용은 사라졌죠.
 그래도 경험이 많고 제구는 여전히 수준급이라 사사구가 적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오히려 최근 니혼햄의 히로미의 활약이 두드러집니다.
 최근 4경기 26이닝 4자책.
 투수만 봤을 때는 기시 보다 히로미의 니혼햄 배당이 끌려보이긴 하는데,
 
 위에 말씀드렸듯이 니혼햄의 불펜 소모가 컸습니다.
 필승조인 카와노-호리-로드리게스-스기우라 라인이 1,2차전 그대로 나왔죠.
 3일 연속은 무리라고 볼 때,
 히로미가 얼마나 이닝을 먹어주느냐에 달려있는데,
 올시즌 최대 이닝은 7이닝입니다.
 
 만약 라쿠텐이 경기 초반 리드를 가져가거나,
 히로미를 최대한 빨리 내린다면 라쿠텐이 쉽게 승리할 수 도 있는 경기라 봅니다.
 
 게다가 현재 라쿠텐과 소뱅의 배당은 1.54 동배로 아무래도 갈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소뱅이 들어오면 라쿠텐이 부러질 가능성도 동반상승하겠고요.
 
 라쿠텐 승
 
 
 오늘 주력은 
 라쿠텐 승 + 소뱅플핸승 이며,
 소뱅언더는 선택적으로 가져가시면 되겠습니다.
 
 
 나머지 경기는 아직 스가노의 상태가 완전치 않아보여 요미승도 가능성이 높겠지만 오버도 괜찮은 선택지라 보는데 일단 저는 패스했습니다.
 
 한신 경기는 군켈이 일단 부러질때까지는 가져가보는 것도 괜찮아 보이네요.
 저는 부주력으로만....
 
 이상 마무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