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치] 0610 NPB

프리뷰에 작성했듯이 배팅, 특히 야구라는 종목에 있어서 데이터는 매우 중요합니다.
다들 아시듯이 야구라는 스포츠가 데이터스포츠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다른 종목보다 긴 리그를 소화하기 때문에 페이스를 조절하는 운영을 펼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수들의 스탯은 물론 팀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한 듯 합니다.

1. 세이부 vs 요코하마

퍼시픽을 호스트로하는 교류전입니다.
어제 요코하마가 8:2로 리드하면서 다 잡은 승리를 결국 8:8 무승부를 만들었습니다.
세이부가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8득점을 기록하면서,
타선이 살아나는 모습이지만 그 주역들은 상위타선이 아닌 하위타선에서 만들어졌습니다.

1,2차전 하위타선 타율을 보면 

6번 우넨팅 7타수 3안타
7번 스팬젠버그 7타수 4안타
8번 아이토 7타수 4안타
9번 야마다 7타수 4안타

하위타순에서 2경기 타율이 5할이 넘네요.

그에 반해 상위타선인 기시,모리,야마카와,구리야마는 1차전 15타수 3안타, 2차전 18타수 무안타로 대조적이죠.
물론 오늘도 하위타선이 맹타를 휘두를 수는 있겠지만 하위타선으로 내려왔을 때는 그 이유가 분명하기에 연속적으로 터질 가능성보다는 평균에 수렴하는 것이 야구이고, 가능성이 높지않을까요.
그 말데로라면 반대로 상위타선이 오늘 터지는 것도 가능하지만 개인적으로 세이부는 아키야마가 MLB에 진출하고, 나카무라가 나이가 들어가면서 타선이 매우 약해졌다고 봅니다.

요코하마의 경우 초반 외인들이 합류하지 못하고, 주전들의 결장이 겹치면서 긴연패에 빠졌지만 특히 최근 교류전에서의 흐름이 좋습니다. 교류전 성적 현재 2위.
리드오프 가지타니의 요미우리로의 이적, 쓰쯔고의 MLB진출로 타선에 많은 구멍이 생겼지만, 
최근에 사노와 오스틴 중심타선이 살아났고, 소토도 슬슬 타율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그래도 요코하마가 히로시마보다는 낫다고 생각하네요.

오늘 선발을 보면 우츠미 vs 유야의 매치업인데,
우츠미 12년도 다승왕하면서 요미우리 에이스할 때의 우츠미가 아니죠.
이제는 한국나이로 40에 들었고,
18년도 세이부로 이적하면서 그다지 등판기회를 잡지 못하다가 지난 시즌 4경기 4.26의 방어율,
그리고 올해 친정팀인 요미우리를 상대로 한 첫 등판에서 2이닝만에 물러났습니다.

그에 반해 2년차 신인 유야는 요코하마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투수고,
지난 소뱅과의 교류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타선에서 요코하마의 우위, 그리고 투수에 있어서도 유야가 더 낫다 봅니다.

팁 노출을 피하기 위해 요코하마 역배승으로 체크했는데,
가장 추천드리고 싶은 것은 요코하마 플핸승입니다.

요코하마 플핸승

2. 오릭스 vs 요미우리

2경기는 간단히 남깁니다.
올해 오릭스 반대로의 배팅은 피하는 편입니다.
투수진도 좋고, 타선도 괜찮아서 언제든 도깨비기질을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교류전에서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는 오릭스이고,
요미우리는 교류전에서 부진하죠.

그럼에도 요미우리의 승을 바라보는 이유는,
요미우리가 이번 시즌 3연전에서 한번도 스윕을 당한적이 없다는 것과,
투수에 있어서 야마사키보다는 당연히 다카하시가 우위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다카하시 올해 10경기 선발등판 시 요미우리는 9승1패로 9할의 승리를 거뒀습니다.
스가노가 부진한 올해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지난 세이부전에서 부상으로 3이닝만에 교체아웃되었는데,
상태는 괜찮다고 봤습니다.

다만 현재 주전타자들이 상당수 결장중입니다.
대표적으로 가지타니와 사카모토, 그리고 마루가 결장중인데 모두 상위타선인만큼 최근 요미우리의 득점부진의 원인이기도 하죠.

그러나 다카하시의 올해 구위가 너무 좋고, 위에 말한데로 요미우리가 3연전에서 한번도 스윕당하지 않은 데이터가 요미우리를 바라보게 하네요.

요미우리 승

주력은 요코하마플핸승 + 요미우리 승 
입니다.

요미우리와 소뱅사이에서 많이 고민했는데,
제가 볼 땐 거의 비슷하게 좋아보입니다.
따라서 요미우리가 불안하신 분들은 소뱅으로 대체하시거나,
아님 나눠서 배팅하시는 것도 좋아보이네요.